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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도 유치원’ 부실공사 의혹 조사한다
안전관리 소홀 여부도 확인
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기울어진 유치원과 관련해 건설사의 부실공사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10일 "시공사와 구청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증거를 확보하고 건축 허가과정, 시공 과정 등을 살필 예정"이라며 "자료가 부실하면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동작구청과 시공사에 안전영향평가, 건축 허가 관련 서류 등을 받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과실 등이 드러나면 경찰은 사법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시공사 측이 공사를 절차대로 적절하게 진행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구청이 붕괴된 유치원 등 공사장 인근 지역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동작구는 착공 이전인 3월 유치원 측의 현장점검 요청과 사고 발생 전날인 지난 5일에도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동작구청은 "사고 발생 전날 유치원으로부터 현장검증 요청을 받고 건축과에 위험요인을 점검하도록 조치했으나 당일 다른 민원을 처리하느라 현장을 찾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유치원이 3월부터 현장점검을 요청한 데에 대해서는 "당시 현장검증 신청서에 전문가의 의견이 누락됐거나 착공이 시작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검증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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