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우지에, 이이림 논문대회 발전기금 기부
【대전=조석장 기자】 외국인 유학생으로 충남대 무역학과에서 공부한 박사과정 재학생과 졸업생이 논문대회 상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충남대 무역학과 우지에(吳杰), 이이림(李怡霖)씨는 10일 오후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무역학과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100만원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국제통상학회가 주최.주관한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에서 '중국의 비관세장벽이 한국과 일본의 대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대학원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 때 받은 상금 가운에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특히 우지에씨는 지난 8월 무역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해 중국 강소(江蘇)대학의 교수로 임용을 앞두고 있으며, 이이림씨는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우지에씨는 SCI급 논문 3편 등 8편의 논문을 이이림씨는 SCI급 논문 1편 등 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능력을 보였다.
우지에 씨는 “오랜 동안 공부한 충남대를 떠나 중국 대학에서 교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며 많지는 않지만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이림 학생은 “최우수상을 차지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학과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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