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수소충전소 SPC 참여 기업 모집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2 17:02

수정 2018.09.12 17:23

추진위, 내달 2일까지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2일까지 SPC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SPC 설립위에는 현대자동차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SK가스 등 1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SPC가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은 SPC 사업목적에 동의하는 기업이다.

설립위는 신청서 접수 이후 △주주간 협의체 구성(10월 초) △창립총회(11월 초) △출자금 납입(11월 말) 등 절차를 통해 12월 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칭이 하이넷(HyNet)으로 잠정 결정된 SPC는 주식회사 형태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SPC는 내년부터 10년간 운영되며, 출자금 및 향후 추가자금은 주주협약을 통해 결정된다.


법인 명칭도 주주들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SPC 출자에 참여하는 기업은 특수목적법인의 주주협의체 참여를 비롯해 상법에 의한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


SPC 설립위 관계자는 "수소충전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낮은 수소전기차 보급률에 따라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자생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 수소경제 사회에 진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출자 참여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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