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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中企 공동어린이집 설치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2 17:21

수정 2018.09.12 17:21

근로복지공단-울릉군 MOU
울릉도에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이 생긴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울릉군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근로복지공단과 울릉군이 협업해 도서지역 최초로 공단의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 및 운영하는 것이다.

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컨설팅 및 설치비, 운영비 등 재정지원을 하고 울릉군은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부지 무상제공과 건축비 일부 및 개원 이후 운영비에 대해서도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울릉도에는 1273개의 사업장과 3900여명의 노동자가 있으나 어린이집은 국공립 1개소에 불과해 어린이집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공단이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대상자 공모(3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해당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울릉군청과 우선지원 대상기업 17개소가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영유아 7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오는 2021년 3월 개원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의 재정지원과 울릉군의 부지 제공 노력 등을 통해 건립되는 울릉도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계기로 민.관 협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울릉군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사례를 통해 도서지역의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출산율 증가와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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