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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금융과 ICT의 융합 가속화.. 후발주자 부산에 더없는 기회”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2 17:40

수정 2018.09.12 20:39

축사·개막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홀에서 12일 열린 '제5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주요 참석자들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측면의 인프라 구축보다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최근 부산대와 한국해양대가 각각 금융대학원과 해양금융대학원을 개원한 것에도 상당한 의미를 두며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날 금융산업은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 하드웨어 혁신보다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혁신이 새로운 변화를 명백히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러한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이나 지식과 같은 소프트웨어 자원 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는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며 "금융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정보 축적과 같은 소프트웨어 자원 육성이야말로 부산 금융중심지의 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금융중심지 부산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오늘 포럼 주제를 통해 부산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앞서가는 금융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면밀한 관심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10년 우리가 원하는 부산 금융중심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전문가 여러분들의 고견과 협조, 고민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오승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으로 금융산업의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우면서도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이 후발주자인 부산 입장에서 보면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혁신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해외 감독당국의 협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같이함으로써 부산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금융중심지로의 발전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사를 통해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벌써 5회째를 맞은 부산 글로벌 금융포럼이 올해 특히 부산대 금융대학원,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과 함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은 아직 완전치 못하지만, 앞으로 부산파이낸셜뉴스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도시로 우뚝 서는 데 앞장설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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