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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수협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 전국 첫 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7 17:12

수정 2018.09.17 23:33

33억8700만원 투입…저온환경서 경매·선별·포장
수산물 유통 안전·위생↑…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제주 한림수협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
제주 한림수협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

[제주=좌승훈 기자] 수협 수산물 위판장 내 저온시스템을 갖춘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이 전국에서 처음 제주도에 도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림수협에 시설 개선 사업으로 33억8700만원을 들여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은 18℃ 저온환경에서 수산물을 경매, 선별, 포장함으로써 양륙에서 출하단계까지 수산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위생 유통체계를 갖춘 위판장이다.

특히 자동선별기를 통해 단시간 내 대량으로 선별한 수산물을 규격화해 플라스틱 어상자에 포장함으로써 보다 위생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제주 한림수협 ‘품질위생형 수산물 위판장’ 전국 첫 선

또 '품질위생형 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양이 확대돼 위판 수수료 증가에 따른 수협 경영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산물 선별, 포장 등에 필요한 64명의 인력을 상시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한편 도는 어업활동 보장과 위판수산물 안정적 처리를 위해 성산포수협 활어 위판장 건립과 서귀포수협 수산물 처리저장 신축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