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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망원인통계] 암 사망률 폐암·간암·대장암 최다…30대 위암·60대 폐암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2:00

수정 2018.09.19 12:00


2017년 암 사망률 추이. 자료: 통계청
2017년 암 사망률 추이. 자료: 통계청
지난해 암이 한국이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 기준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53.9명으로 전년 대비 1.0명(0.6%)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다.

2016년과 비교해서는 전립선암(4.1%), 대장암(3.7%), 췌장암(2.8%), 유방암(1.6%)의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식도암(-6.8%), 위암(-3.0%), 간암(-2.8%) 등은 감소했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위암, 간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191.1명)은 여자(116.9명)보다 1.6배 높았다.

남자는 폐암(51.9명), 간암(31.2명), 위암(20.2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폐암(18.4명), 대장암(14.6명), 위암(11.2명)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 간 차이는 식도암(9.7배)이 가장 컸고, 간암(2.9배), 폐암(2.8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남자의 암 사망률은 2.2명(1.2%) 증가한 반면 여자는 0.3명(-0.2%) 감소했다.

연령별로 30대는 위암 사망률(2.2명)이 최다였다. 유방암(2.0명), 간암(1.6명) 등도 많았다.


40~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간암과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