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4분기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이후 비밀 번호등을 이용한 결제 또는 송금서비스 사용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통,제조 분야의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컸다. 한은이 공개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4분기 유통제조 온라인 실적(건수) 비중은 17.6%로 전분기 19.6%보다 줄었지만 오프라인 비중은 60.2%로 전분기 55.5%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간편송금서비스는 거래건수로는 132만건, 일평균 이용액으로는 9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5.5%, 19.0% 증가했다.
한편 전자지급결제대행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금액 기준)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온라인쇼핑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카드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7.1%, 1.2% 증가했으며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이용건수 기준으로는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약 10%포인트증가했으며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간편송금서비스를 중심으로 약 14% 증가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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