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까지 LOI접수…교통 편의성·경기지역 봉안시설 수요↑ 투자매력
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추진중인 군자산 영각사추모공원(재단명 대한불교영각사 재단·이하 영각사)이 매물로 나왔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0월19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후 데이터룸 제공 및 예비실사, 본입찰을 거쳐 이르면 11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비법인 재단으로 출범한 영각사는 유골을 2만5000기를 안치한 대형 납골당이다.
기존엔 비법인 재단도 사설납골당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2001년 ‘장사 등에 관란 법률’이 시행되면서 재단법인만 납골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납골당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회생절차는 영각사 최대 채권자인 예금보험공사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납골당 최초로 매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딜은 여러모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영각사의 교통 접근성, 시흥시 택지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제2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이 근접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증가중인 사망자 수, 화장률과 경기 지역의 높은 화장률 및 화장 건수를 고려할 때 경기지역 봉안시설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사망자 수는 2012년 26만7221명에서 2015년 27만5895명, 2016년 28만82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인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률은 2015년에 선진국 수준인 80%를 초과했고, 향후에도 묘지 관리 후손의 부족, 편리성 추구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증대로 화장률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며 “더욱이 영각사가 위치한 경기권 화장률은 87.1%로 광역·특별시를 제외한 타 지역 대비 화장률이 높다. 수도권 화장건수 비율중 경기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37%에 달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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