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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으로 기운 없다면.. 오리고기 보양식이 ‘제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8 10:36

수정 2018.09.28 10:36

명절증후군으로 기운 없다면.. 오리고기 보양식이 ‘제격’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힘든 요즘이다. 가사 노동과 장거리 운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의 질문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은 아니지만 피로와 소화불량, 두통, 관절 통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장기간 방치하면 더 큰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힘들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저하된 컨디션으로 피로가 계속된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기운이 떨어져 고민이라면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여겨진 오리고기를 섭취해보자. 오리고기에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과 불포화지방산,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오리고기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력 충전에 가장 좋은 음식은 ‘오리 녹두죽’이다.
가을 제철을 맞은 녹두와 감초, 오가피, 오리 뼈로 낸 국물은 진하면서도 구수해 기력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오리 녹두죽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오리 뼈와 오가피, 감초를 푹 끓여 낸 육수에 오리 살코기와 불려둔 찹쌀을 넣어 끓인다. 이후 쌀이 익기 시작하면 녹두 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저으며 끓여주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오리 녹두죽은 오가피와 감초가 오리고기의 잡내를 없애줘 코기와 국물에서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며, 뭉근하게 끓여낸 죽이라 소화하는 데에도 부담이 없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명절후유증으로 피로를 느끼거나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진 사람들에게 오리고기가 기운을 북돋아줄 것이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오리고기를 맛보고 명절 후유증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리고기는 이 외에도 주물럭과 탕, 불고기, 탕수육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레시피는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인 ‘좋은날 우리오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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