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세카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레이싱카 축제, 렌스포트 리유니온'에서 신형 '포르쉐 935' 에디션을 최초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70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포르쉐 935'는 1인승 레이싱 차량으로 전설적인 '포르쉐 935/78'을 연상시키는 모델이다. 올해 단 77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포르쉐 935' 에디션에 적용된 클럽스포츠 이벤트의 레이싱카 기술력은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2 R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외관은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량들의 DNA를 이어받았다. 공기 역학적 디자인의 림은 '포르쉐 935/78' 모델과 일치하고,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LMP1' 레이싱카에서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윙 엔드플레이트를 차용했다. 사이드 미러는 르망에서 우승한 '911 RSR', 티타늄 테일파이프는 1968년 '포르쉐 908'에서 영감을 얻었다.
콕핏 역시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역사적인 차량들을 연상시킨다. 합판된 우드 디자인의 기어 변속 레버 손잡이는 '포르쉐 917', '909 버그스파이더' 및 '카레라 GT' 슈퍼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한다. 카본 스티어링 휠과 컬러 디스플레이는 2019년식 '911 GT3 R'에서 가져왔다.
'911 GT2 RS'의 고성능 엔진과 거의 동일한 최첨단 3.8L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911 GT 모델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시프트 패들로 편리하게 기어 변경이 가능하다. 브레이킹 성능은 프런트 액슬에 장착된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레이싱 캘리퍼와 390mm 지름의 벤틀레이티드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의 결합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리어 액슬에는 4 피스톤 캘리퍼와 355mm 지름의 디스크가 장착됐다.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ABS)을 포함한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가 적용됐다. 맵 스위치를 사용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신형 '포르쉐 935'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70만1948 유로(9억550만원)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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