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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편집숍, 한국판 '세포라'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8 17:00

수정 2018.09.28 20:33

아모레 '아리따움 강남점' 고객 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LG생건 '네이처컬렉션' 협업 등 독점 상품 론칭
<프랑스 전지역에 체인망을 둔 화장품 전문 매장>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매장 중앙에서는 피부 진단을 통해 뷰티 솔루션·어드바이스를 제공하는 '아리따움 뷰티 바'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매장 중앙에서는 피부 진단을 통해 뷰티 솔루션·어드바이스를 제공하는 '아리따움 뷰티 바'가 있다.


LG생활건강은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VT 코스메틱 제품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VT 코스메틱 제품 선보였다.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 스토어 공세에 밀려 고전하고 있던 아리따움과 네이처컬렉션이 반격에 나섰다. 아리따움과 네이처컬렉션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자사 브랜드 편집숍이었으나 외부 브랜드 입점에 나서며 변신을 시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28일 서울 강남대로에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을 선보였다. 아리따움 라이브에는 자사 브랜드 11개 이외에 59개의 외부 브랜드가 입점하며 단순한 자사 브랜드 편집숍에서 벗어나 한국판 '세포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 매장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아리따움 매장의 전환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리따움 라이브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들의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취향에 맞춰 풍성한 콘텐츠들과 전문화된 서비스,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켜 새로운 고객 체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아리따움 뷰티 바'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연구원과 전문 뷰티테이너 스탭들 진단을 통해 프리미엄 뷰티 솔루션과 어드바이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신제품 체험존과 함께 매주 2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가 함께 하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체험 클래스 '뷰티 팁&톡'을 진행한다.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브러쉬 세척과 메이크업 툴 관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브러쉬 클렌징 바(주말)' 프로그램, 마몽드 스퀴즈 립을 이용해 컬러 믹스 퍼포먼스와 믹스 샘플을 제공하는 '컬러 믹스 바'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아리따움을 담당하고 있는 황동희 상무는 "앞으로도 아리따움 라이브는 고객 체험 콘텐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밀레니얼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고객분들의 생활 동선과 쇼핑 스타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고객의 '체험'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공간 디자인, 다채로운 브랜드 라인업, 개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 제공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한 단계 진화한 브랜드샵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편집숍인 네이처컬렉션도 타사 브랜드 입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네이처컬렉션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독점 상품 론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네이처컬렉션은 VT 코스메틱과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제품을 독점 론칭한다. 네이처컬렉션은 10월 6일부터 'VTXBTS 에디션'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처컬렉션 관계자는 "'VTXBTS 에디션'의 판매를 시작으로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군을 폭넓게 확충하고자 한다"며 "뷰티 전문 멀티 브랜드샵으로서의 네이처컬렉션과 가치를 함께하는 타사 브랜드의 입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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