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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와 춤을” 제주바다 ‘남방큰돌고래’ 집단 서식 확인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8 18:57

수정 2018.09.28 19:45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제주도 서부해역 정착
멸종위기종…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떼 ‘장관’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최근 소형 고래류 조사를 통해 제주도 서부해역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정착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의 해안도로(노을해안로)를 따라 펼쳐진 바닷가 200m 거리 이내에서 주로 관찰 가능하다.

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종달리와 기상청 고산기상대가 있는 한경면 수월봉과 차귀도 인근 해역에서도 남방큰돌고래를 자주 볼 수 있다.


“돌고래와 춤을” 제주바다 ‘남방큰돌고래’ 집단 서식 확인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개체 수가 적어 멸종위기종이다.


200㎏가 넘는 남방큰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힘차게 자맥질을 하는 모습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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