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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매수문의 시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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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공급대책 이후 첫 조사, 이달초 전국 아파트 매매가 0% 기록하며 보합세 전환
서울 0.09%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론 0.01% 떨어져..4주연속 상승폭 하락 추세
전국 전셋값도 하락폭 유지

강남3구 매수문의 시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4주 연속 줄어드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여 9·13 대책 및 9·21 공급대책 발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특히 강남의 경우 매수문의가 뜸하고 거래 한산해 대책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동작구가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인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줄었다.

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지난 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갱신하던 서울도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외곽지역에서 소폭 상승했을 뿐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그동안 지속됐던 매수 관망세가 9·13 대책 영향 등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매물까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0.07%→0.04%) 및 서울(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0.09% 상승하며 지난주 0.10%에 비해 0.01% 떨어지는 등 4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다. 한달 새에 지난 9월 초 기준 0.47%에서 0.09%로 상승률이 급감한 셈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도자·매수자 모두 일제히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상승폭이 비슷했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둔화하는 등 안정세로 돌아선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부천은 인근지역 상승으로 인한 저평가 인식, 부동산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상동, 중동, 소사본동 일대 수요 증가하며 0.16% 상승했다. 반면, 평택은 동남부 지역 동삭동, 비정동, 용이동 일대 입주물량 증가와 미분양물량 적체가 심화되며 -0.38%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며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10%), 세종(0.10%),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 인천(0.00%), 경기(0.00%) 등은 보합, 충북(-0.32%), 울산(-0.21%), 제주(-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에서 0.03%로 오름폭이 줄었다. 가을 이사철 집구하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계절적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특히 신반포3·경남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등 이주 수요가 줄어든 서초구의 경우 이번주 조사에서 전셋값이 0.09% 하락했다. 또 도봉구와 서대문·강동·종로구의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구(0.12%)와 마포구(0.11%)는 꾸준한 직주근접 수요와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전셋값이 다소 올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