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을 끝내고,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4차 방북에서는 북미정상회담 문제와 북한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종전선언을 하고 제재를 완화하면 자칫 북한 비핵화 해결을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를 의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북 조급증을 보이는 우리 정부가 합작해 '핵무기를 가진 제재 없는 북한'이라는 결과물을 낳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내일 4차 방북길에 나선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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