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친구와 다투면 선생님이 서로를 안아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이 행동에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
싸운 뒤 말로 화해하는 것보다 포옹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팀은 “포옹이 싸움으로 생긴 부정적인 기분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3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플로스 원에 공개했다.
실험은 2주 동안 404명의 참가자를 인터뷰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신체 접촉이 실제로 대인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신체 접촉은 애착 안정성과 관계 만족도를 높여준다. 또 갈등 해결을 더 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 한계점도 있다. 기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 언쟁의 정도와 당사자 간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신체 접촉은 갈등의 완충제 역할을 한다. 연구는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이해하게 도와준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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