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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플랫폼 완전 개방
누구 디벨로퍼스는 누구나 △누구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 △전문가용 개발도구로 내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인 '누구 SDK' 구성된다. 누구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은 '플레이'라고 이름 붙였다.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과 같은 개념이다.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누구 디벨로퍼스는 상용 버전으로 24일 정식 공개한다.
누구 플레이 키트 중 '플레이빌더'는 기능에 맞는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필요 시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도 있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다. 유해 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
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사용자층이나 전용 디바이스용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프라이빗 플레이'라고 하는데 이미 CU편의점 직원용이나 워커힐비스타호텔 투숙객용으로 구현한 바 있다. 퍼블릭 플레이는 날씨정보제공 중 누구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포되는 플레이를 의미한다.
■'누구' 생태계 열린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다수 제휴사와 협력해 다양한 누구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달 '클래식 매니저'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현재 영어학습 서비스인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한솔교육 등 약 40여 개 업체와 플레이 출시를 추진 중이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와 IPTV인 'Btv x 누구' 등 기존 누구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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