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화항공 등 7개항공사, 28일부터 인천공항 2터미널 이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1 10:49

수정 2018.10.21 10:49

오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이용하는 항공사가 총 11개로 늘어난다. 기존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외에 스카이팀 7개 항공사가 T2로 이전해서다. 이 때문에 외국항공사 여객은 출발전 이용 터미널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특히,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 항공편은 항공권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 기준으로 터미널을 이용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부터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스카이팀 7개 항공사를 T2에 추가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하면, 2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에서 30.6%로 3.1%포인트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여객들의 환승 편의가 향상되고 코드쉐어 이용여객의 오·도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항공사, 여행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항홈페이지, 공항 모바일 앱, SNS 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항공사 이전에 따른 여객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자공지, 이메일 안내를 포함해 공항 홈페이지와 E-티켓 등을 통해 터미널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안내 인력 250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출국당일 터미널을 잘못 찾은 여객이 발생할 경우 직통 순환버스와 긴급 순찰차량을 통해 터미널 간 신속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오는 2023년 완료예정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사업에 대비한 'T2 최종 항공사 재배치' 방안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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