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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민에 더 맛있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자신 있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2 17:40

수정 2018.10.22 17:40

낙동강수 의존도 낮추고 제2해수 등 취수원 다변화..2020년까지 2850억 투입
노후 상수도관 정비 함께 지진 대비 시설물 내진보강..유수율 낮춰 생산비 절감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초 2년 연속 최우수등급 선정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이 체감하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견학 등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이 체감하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견학 등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이 체감하는 수돗물 직접 음용문화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상수원수 90% 이상을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고 있는 부산시는 청정원수 확보를 위해 광역상수도, 강변여과수, 제2해수·기수담수화 등과 같은 취수원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낙동강 중·상류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의 수질오염과 사고 노출빈도 증가, 신종유해물질 유입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보다 엄격하고 과학적인 수질관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취수원수에 대해 261종의 수질검사(법정항목 32종)와 국가수질자동측정망·생물경보시스템 활용으로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강화로 오염물질을 상시 감시 중이다.

안전하게 생산된 수돗물이 수도꼭지까지 수질이 유지되도록 279종의 수질검사(법정항목 60종 포함)를 시행하는가 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수돗물 평가위원회 운영·정기적인 검사, 결과 공표(매월)',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매월)', '우리 동네 수질정보(실시간)'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순수365 행복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정 수돗물 직접 음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년 약 100억원을 들여 가정용 물탱크의 2차 오염 가능성 상존으로 시민의 수질 만족도 저하에 따라 '물탱크 철거(직결 급수)사업 시행'과 옥내급수관 노후도 육안 확인을 위한 '옥내 노후수도관 내시경 진단사업', '옥내 노후관 개량 지원사업', '음수대 설치(학교, 공공시설)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급수 중단 최소화와 안정적인 체계 구축을 위해 배수지 확충, 급수시설 개선 등을 통한 단수·누수사고 예방과 공급관로 이중화사업, 누수감시시스템 도입으로 긴급 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3단계(2011~2020년)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연장 1087㎞, 2850억원)을 통해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상수도 시설물 지진 등에 대비해 시설물 내진 보수·보강을 2014~2018년 14곳을 완료하고 향후 2년간 7곳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시 사이버지방세청, 인터넷지로, 위택스, 편의점납부, ARS납부, 신용카드 자동납부, 가상계좌 확대와 모바일(카카오 페이·머니)을 이용한 간편 납부서비스로 수도요금 납부방법을 다양화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 손실량을 최소화, 현재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과 수도요금을 받는 수돗물의 비율)을 92.5%까지 높여왔다. 오는 2035년까지 94.2%를 목표로 유수율 최적관리로 경영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수율 1% 상승때 총괄 생산원가 연간 36억원(2017년 기준) 절감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송양호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000여명의 직원이 합심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을 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발전유공 대통령 기관표창(2017년)과 국무총리 기관표창(2018년) 수상, 2016~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가'등급)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