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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금융빅데이터 기업 ‘딥서치’와 MOU 체결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4 11:29

수정 2018.10.24 11:29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활용, 금융상품 개발 및 금융정보 서비스 본격 추진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왼쪽)와 김재윤 딥서치 대표가 핀테크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왼쪽)와 김재윤 딥서치 대표가 핀테크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4일 금융빅데이터 선두기업인 딥서치와 전략적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빅테이터를 활용한 금융정보 제공과 혁신적인 상품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월 빅데이터 기반 ‘KODEX 2차전지산업’을 딥서치와 공동개발해 상장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딥서치의 기술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본격적으로 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딥서치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방대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선두기업이다. 국내외 협력사 등과 제휴해 글로벌 수준의 빅데이터를 구축했고, 가격, 재무, 뉴스정보 등 금융과 관련된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보유하고 있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대형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간의 협업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사업자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업인 켄쇼(KENSHO)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덱스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도 적극 참여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시스템 심사를 모두 통과하는 등 핀테크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딥서치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기반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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