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사모펀드협의회의 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동안 사모펀드협의회 회장 자리는 초대 회장인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의 지난해 사임 후 공석이였다.
사모펀드협의회는 24일 회의를 통해 MBK파트너스를 회장사로 선정했다. 이에 김 대표가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 PE가 순서대로 회장직을 수행키로 했다.
사모펀드협의회 관계자는 “주요 행사 등 업계의 현안이 있지만 회장 공석으로 그동안 간사 대행 체제로 운영해왔다”며 “업계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필요성에 따른 회장 선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고시를 통과한 뒤 국내 1위 로펌 김앤장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경력을 쌓았다. MBK파트너스 한국법인에 있는 다섯 명의 파트너 중 한 명으로 홈플러스 인수와 딜라이브, HK저축은행 등 거래를 성사시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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