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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캠핑용품 브랜드 카즈미 김숙경 코린토 대표 "디자인·가성비 좋은 캠핑용품 전략 통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5 16:46

수정 2018.10.25 16:46

기존 단조로운 디자인 벗어나 컬러풀한 패턴 등 가미..5년내 국내1위 브랜드 목표
[fn 이사람]캠핑용품 브랜드 카즈미 김숙경 코린토 대표 "디자인·가성비 좋은 캠핑용품 전략 통해"


"카즈미가 소비자와 감성으로 소통하고 사랑받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나를 위한 소비 등으로 캠핑, 낚시 등 레저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업계 경쟁도 날로 심화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캠핑용품 브랜드 카즈미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즈미 브랜드를 운영하는 코린토의 김숙경 대표(사진)는 주 5일제 시행으로 사람들이 여가를 즐길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성장성이 높은 레저분야를 찾던 중 캠핑을 떠올렸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지난 2008년 11월 (주)카즈미를 설립했다.



카즈미가 치열한 캠핑업계 내에서 가장 크게 내세우고 있는 강점은 디자인과 가성비다. 카즈미는 론칭 초기부터 기존의 캠핑용품이 단조로운 디자인과 색상인 제품뿐이었던 것과 달리 감성적이고 컬러풀한 패턴 개발에 주력했다.

또한 크기가 크거나 가격대가 높은 제품보다는 유행에 따라 자주 변화하는 소품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갖추면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도마랑 가위, 칼 등이 가방 하나에 다 들어 있는 키친 툴 세트다. 피크닉이나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년 수만개씩 팔리는 히트 아이템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캠핑장에서 좀더 스타일리쉬하고 예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면서 입소문을 탄 게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주력으로 하고 있는 캠핑용품 외에도 최근에는 낚시용품까지 판매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카즈미 안에 낚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캠핑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반면 낚시는 어른들 위주였는데 요즘은 낚시가 젊은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레저가 됐다"면서 "낚시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낚시를 즐기면서 캠핑도 하는 복합적인 레저도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해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쉽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영역 확대를 통해 워터스포츠 등 더 다양한 레저 카테고리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현재 10여개국에 진출한 해외시장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유명한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를 두번 나가고 미국 전시회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첫 해외진출국인 대만에서 진행하는 대만 아웃도어쇼에도 나갔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캠핑용품분야에서 국내시장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해외 영업팀을 꾸려서 전시회에 참여하고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5년 안에 국내 1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