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암호화폐 에이치닥, 한빗코 거래소에 상장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30 09:55

수정 2018.10.30 09:55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암호화폐
에이치닥 테크놀로지는 내달 2일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에이치닥(Hdac)이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에 상장된다고 30일 발표했다. '에이치닥'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치닥은 자체 메인넷을 지닌 사물인터넷(IoT)과 사물간통신(M2M)에 특화된 암호화폐다. 에이치닥 테크놀로지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에이치닥을 통해 IoT-블록체인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에이치닥이 국내 거래소인 한빗코에 내달 2일 상장된다.
암호화폐 에이치닥이 국내 거래소인 한빗코에 내달 2일 상장된다.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처리속도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에이치닥은 비트코인 등에서 채택한 PoW(작업증명) 방식이 아닌 ePoW(equilibrium Proof of Work)라는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PoW 대비 전력소모가 낮고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채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에이치닥이 상장되는 한빗코는 지난 3월 국내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거래소다.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 심사를 통과했고, 지난 9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보안인증인 ISO 27001도 획득한 바 있다.


윤부영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대표는 "에이치닥은 현재 국내외 다양한 거래소들과 상장을 논의 중에 있으며, 참여자 보호를 위해 보안성이 뛰어난 한빗코에 최초로 에이치닥을 상장키로 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원화 거래가 가능한 국내 거래소는 물론 대형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에이치닥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