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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꿈꾸는 부산… 싱가포르 벤치마킹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7:48

수정 2018.11.01 17:48

오거돈 시장 순방..현지 금융관계자와 간담회
부산시가 부산형 금융모델 수립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벤치마킹에 나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순방 중 현지 금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아세안지역본부장과 싱가포르 현지 신한은행, 미래에셋대우증권, 국민연금, 한국거래소의 지점장·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이병호 아시아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의 GDP는 지난해 기준 3239억불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며 "싱가포르가 해양과 금융을 연결시키는 점을 부산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 기업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인적자원, 회계서비스, 교통 인프라, 행정서비스, 치안과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부산도 이러한 싱가포르의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을 롤 모델로 삼아 해양과 금융을 연결시킨다면 성공적인 부산형 금융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들도 싱가포르의 영어 공용화, 우수한 주거환경,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인해 금융이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분의 규제를 걷어내는 네거티브 규제정책을 추진하는데 이 점이 금융중심지 정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싱가포르와 부산간 직항로가 열리게 될 경우 부산의 금융중심지정책을 비롯한 관광, 마이스(MICE)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과 싱가포르는 닮은 점이 많아 부산형 금융모델 구축에 싱가포르의 사례를 많이 참고하겠다"며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리는 시기인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