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겨울철 반려견 감기·피부질환 관리법은?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3 06:30

수정 2018.11.03 06:30



최근 반려견 키워드는 ‘참살이(웰빙)’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 수가 2000년대 초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노령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프리미엄 사료나 영양제, 의료서비스 등 나이 든 반려동물과 관련된 수요가 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잠실에 사는 최현우(32세)씨는 “우리 아이가 찬공기를 마시면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 같다. 두꺼운 옷을 입혀줘도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좋은 사료라고 챙겨주지만 큰 효과는 못 보고 있다.
또 날씨가 점점 건조해지다 보니 피부 질환도 와서 자주 긁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같이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많은 질병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들의 질병은 크게 호흡기, 눈, 귀, 입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호흡기는 콧물, 계속 되는 재채기와 기침, 구역질, 심하게는 호흡 곤란 또는 심한 코골이가 발생한다. 눈에 질병이 걸리면 눈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시력이 감퇴하며 염증과 감염으로 인한 출혈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흐린 테가 끼는 경우도 있다. 귀에서 고름이 나온다거나 머리를 흔들어 대는 경우, 귀가 부어 오르는 경우 또는 균형상실과 난청이 있다. 그리고 입의 질병에는 침을 질질 흘리거나 식욕 저하, 잇몸의 염증, 구취, 이빨이 부러지거나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그 밖에 외부기생충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몸을 핥거나 기생충이 발견되는 경우이며 비듬과 탈모, 긁적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 피와 심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나친 기침과 빈혈, 무기력증 그리고 운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뼈 근육,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감염된 부분의 부어 오름, 다리를 만지면 통증을 느끼거나 마비, 절룩거림을 나타낼 수 있다.

이에 견주들은 겨울철에 접어 들면서 반려견들의 건강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기, 기관지염,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 질환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에 특화된 제품들이 소개됐다. (주)레드브라더스 ‘맘앤대디’의 프리미엄 사료, 마이펫닥터 ‘노하브레스’ 제품이 겨울철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병원비 걱정 줄여주는 항산화 사료..'맘앤대디' 프리미엄 사료
겨울철 반려견 감기·피부질환 관리법은?

사람보다 8배나 빠른 애견들의 신진대사, 그래서 애견들은 사람보다 짧은 생을 보낼 수 밖에 없다. 이에 ‘맘앤대디’에서는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항산화 사료를 출시했다. 일명 ‘명품 사료’로 불리는 이 사료는 실제로 잠실에 위치한 롯데타워몰 명품관인 에비뉴엘 애견편집샵 ‘탐앤드폴’(5층)에 입점했다. ‘프리미엄 사료’는 신선한 곡물과 키토산이 첨가돼 있으며 미분자 강황으로 로스팅한 사료다.

강황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신진대사가 사람보다 빠른 반려견의 세포를 활성 산소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특유의 강황 냄새를 없애 거부감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사료’는 피부질환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며 모든 면에서 면역력을 강화 시켜준다.

특히 국내 최초 특허 기술을 적용한 ‘냄새 저감 사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견종,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실험결과 대체적으로 3일부터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국제 특허 출원중인 반려 동물 냄새 저감 천연 추출 성분을 사용하여 실내에서 생활하며 발생하는 우리 아이의 변 냄새와 체취 감소에 도움을 준다.

‘맘앤대디’ 관계자는 “타사 사료 제품들은 대부분 원료를 배합해 포장하는 방식이지만 ‘맘앤대디’ 사료는 원료를 배합한 후 로스팅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포장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미분자 상황은 체내 흡수율이 높으며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아지 기침·감기 영양제와 피부 영양제
겨울철 반려견 감기·피부질환 관리법은?

마이펫닥터는 강아지의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노하브레스’와 피부 질환을 억제 시켜주는 ‘스텔라스킨’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감기가 심해지면 심장비대증이나 심장판막 질병으로 인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폐에 물이 차거나 기관지를 압박하기 때문에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노하브레스’는 호흡기 세포보호를 돕는 코엔자임Q10, 호흡기내 삼춤물(가래)을 분해해주는 상황버섯과 브로멜라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호흡기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1, 3) 함량이 풍부한 꽃송이 버섯이 포함되어 있고, 호흡기 내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해주는 피리독신과 기침완화 및 호흡기 통증에 효과적인 흥국, 황국, 청국도 함유했다.

‘스텔라스킨’은 피부, 피모 케어 전용 제품으로 꽃송이버섯과 상황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 성분이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피부, 피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콩, 옥수수, 밀, 계란, 유제품, 글루텐이 첨가 되지 않았다.

버섯 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베타글루칸은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마이펫닥터는 베타글루칸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꽃송이버섯과 상황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다.
베타글루칸 성분 자체의 흡수율은 미미하지만 마이펫닥터는 원활한 흡수를 돕기 위해 버섯을 포함한 모든 원료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켰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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