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용숙 전 동덕여대 교수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3일 별세했다.
고인은 1935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국문학과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59년 '자유문학'에 '부록' '이름 없는 훈장'이 추천되며 소설가로 데뷔, '목수 아바이' '어금니 한 개' 등을 발표했다. 10년 뒤 중앙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에 당선되면서 미술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1973∼1975년 월간 '공간' 편집장을 지냈으며 이후 여러 대학을 거쳐 2004년까지 동덕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