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11월은 쇼핑의 계절… '한국판 블프' 떴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18:01

수정 2018.11.06 18:01

이마트, 2차 블랙이오 행사
롯데마트, 생활용품 파격할인
11번가, 브랜드별 타임딜
쿠팡, 국내외 가전 최대 40%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1월 쇼핑 대축제에 돌입했다. 이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쇼핑축제 '블랙이오' 행사 제품을 고르고 있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1월 쇼핑 대축제에 돌입했다. 이마트 매장에서 고객이 쇼핑축제 '블랙이오' 행사 제품을 고르고 있다.

해외 발 11월 소비 대축제(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행사로 직구족 잡기에 나선다.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판 블프'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 창립행사 봇물

먼저 1등 대형마트 이마트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8일부터 14일까지 두번째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올해 처음 기획한 '블랙이오' 행사는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라는 의미로 지난 1일부터 이 달 28일까지 총 4주간 3000억 규모의 물량을 준비한 역대 최대 쇼핑 잔치다.

이번 2차 행사에서는 주요 신선 제품을 비롯해 스낵류, 수입맥주 골라담기 등이 대표적인 '블랙이오' 상품들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9주년을 맞아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미국산 랍스터, 호주산 수입육, 제주산 감귤 등 신선식품과 다양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파격적인 가격과 할인 폭으로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그룹 창립 38주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대규모 쇼핑제를 연다.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전국 52개 점포의 특정 일부 및 PB 전 브랜드 매장이 참여하여 전국 7500개 매장에서 쇼핑제가 동시 진행된다.

총 3만8000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괌 여행권, 삼성 UHD TV 등의 경품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동안 1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3만원, 200만원 구매 시에는 8만원 이랜드 상품권을 지급한다.

1등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1월이니까하나하나 챙겨줄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행사에서는 클린 향수 30ml와 웨이크메이크 컬러젤퀴드라이너를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하며, 유세린, 라로슈포제, 클로란 등 일부 브랜드의 전 품목을 11%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 쿠션,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에이바자르 퍼펙트 브이리프팅 프리미엄 마스크 등 인기 상품도 11% 할인한다.

■온라인몰 특가 행사도 잇달아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한국판 블프 행사에 가세했다.

신세계몰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그니쳐 위캔드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십일절 페스티발을 열고 있는 11번가는 매일 대표 브랜드를 정해 십일절 단독 특가, 십일절 단독 에디션 등 특별한 혜택 제공하고 있다.

톱 브랜드 11개도 선정해 각 브랜드별 빅 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 4번(오전11시, 오후3시, 오후7시, 오후11시)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시간대별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인기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한달 일찍 만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애플, 쿠첸, 필립스, 테팔 등 30개 이상 국내외 유명 가전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고객들에게 더 좋은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한정 수량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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