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19:07

수정 2018.11.06 19:07

현대重그룹 경영진 세대교체
미포조선 사장 신현대
삼호중공업 사장 이상균
오일뱅크 사장 강달호
현대일렉 사장 정명림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핵심인 현대중공업은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새 출발한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정유부문을 대표하는 현대오일뱅크 등도 모두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과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 사장은 1957년생으로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부임이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 가삼현 사장은 1957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를 거쳐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그룹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신 사장은 1959년생으로 군산조선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11월부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를 맡아 왔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선박건조 분야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그간 현대삼호중공업의 생산공정을 책임져 왔다. 현대오일뱅크는 강달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생산부문장, 중앙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안전생산본부장을 맡아 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7월 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취임한 정명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은 각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해양플랜트사업 대표에 박준성 전무, 엔진기계사업 대표에 이기동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되었고, 현중지주 로봇사업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서유성 전무가 선임됐다. 강환구 전 현대중공업 사장, 윤문균 전 삼호중공업 사장, 문종박 전 오일뱅크 사장은 퇴임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경영진들이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에 매진했다면, 새로운 경영진들은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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