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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전원, 초등학생 고비만율 요인 분석 ‘학술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1 22:11

수정 2018.11.11 22:18

강기수 교수·박은혜씨…대한소아소화기학영양학회 논문 게재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진=fnDB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강기수 교수와 의전원 2018년 졸업생인 박은혜씨가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영문학술지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에 '제주도 학생 고비만율 요인 분석(The Analysis of Factors Causing the High Prevalence of Child Obesity in Jeju Island)' 논문을 게재해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4년 교육부에서 전국단위 표본조사로 시행한 전국학생 건강검사의 초등학생 3만3488명 중 정상군과 비만군만 포함된 2만8026명의 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 정신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강기수 교수와 박은혜씨는 정상군과 비만군을 비교하여 비만 유발인자를 먼저 분석하고, 연이어 학생비만율이 가장 낮은 서울과 가장 높은 제주도를 비교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식습관 중 라면 섭취율과 육류 섭취율은 제주도가 서울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반면 과일 섭취율·야채 섭취율·건강 운동습관의 비율은 제주도가 서울에 비해 훨씬 낮게 조사됐다"며 "다행히 수면시간과 가출충동은 제주도가 서울에 비해 의미 있게 낮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이 같은 결과는 우리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큰 문제인 학생 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중요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