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 IT인재 쟁탈전 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2본사가 뉴욕시와 노던버지니아로 결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제2본사가 뉴욕시의 롱아일랜드시티와 노던버지니아 알링턴카운티의 크리스털시티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13일 있을 예정이다.
뉴욕 및 노던버지니아 정부 관료들 역시 13일 공식 발표를 위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로써 238개 후보지가 아마존 제2본사를 두고 1년 넘게 벌인 치열한 유치전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구글 역시 뉴욕시 내 인력을 향후 10년간 두배 늘릴 예정이어서 미 동부지역에서 아마존과 인력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과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12일 WSJ가 주최한 WSJ테크D.Live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 외 지역에서 더 빠른 속도로 인재들을 추가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뉴욕시 직원을 1만4000명 이상으로 현재보다 두 배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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