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개최된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권위인 황금 사자 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국내 극장에서는 다음달 12일, 넷플릭스에서는 극장 개봉일 이틀 후인 다음달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아카데미 수상 각본가이자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선보이는 가장 사적인 이야기인 '로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 가정부였던 클레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녀의 인생을 따라간다. 쿠아론 감독의 실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1970년대 격동의 시기 가정과 사회계층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로마'의 국내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970년대 격동의 멕시코를 한 집의 가사도우미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지나온 클레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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