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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공단 인근 남동근린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0:26

수정 2018.11.15 10:27

【인천=한갑수 기자】30년간 만성적 주차난을 겪고 있는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수인선 남동인더스파크역 인근 남동근린공원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동공단은 1985년 조성 당시부터 주차장 건립 계획이 포함 되지 않아 주차난이 심각했다. 957만㎡ 규모의 공단에는 7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현재 남동공단의 필요한 주차면수는 1만7000여대지만 설치된 주차면수는 1만1000여면에 불과해 6000면 가량의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시와 남동구는 그동안 남동공단 유수지 등을 매립해 대규모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부족 주차장 해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으나 여전히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번 주차장 건립은 남동공단 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50대 50으로 사업비를 부담해 2021년부터 시작해 2024년 완료된다.

주차장은 남동구 논현동 445 남동근린공원 지하에 1만4060㎡ 규모로 468면이 조성된다.

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주차수급실태 조사 분석 결과 주차수요 대비 공급 주차면수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인 남동근린공원에 주차장을 설치하게 됐다. 불법주차 실태와 남동인더스파크역 및 상업지역의 유동인구도 감안했다.

또 이곳은 대상지 내 주요 간선도로인 남동대로와 수인선 철도가 교차되는 지점으로, 주차장 설치에 따른 효율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이다.

이곳에 주차장이 설치되면 인접한 상업지역 활성화와 불법주차 방지, 보행자 안전 확보 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 내 지하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으로 주변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주차난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