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항에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9 16:49

수정 2018.11.19 16:49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인천-中위해 카페리 활용
전자상거래 물품 신속 처리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위해 간 카페리를 이용해 전자상거래 물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특급 우편 서비스 교환국이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우정사업본부와 '인천항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인천 중구 항동7가 1의 28 일원에 한중 전자상거래 물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인천항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을 조성하고, 해상특송 물량의 통관·분류 및 배송을 담당하는 교환국을 적기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1단계) 임대·운영, 화물 통관·분류·배송을 위한 작업장 축조, 내부·사용자편의시설 설치 등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또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2단계) 신축·운영(2023년 예정), 물량 증대를 위한 행정지원 등에 합의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약속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1단계) 사업부지와 사무실 및 작업장(약 600평)을 유상 임대하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검색장비 등 교환국 내부 설비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한다.


또 양 기관은 향후 전자상거래 물량 증대에 대비하여 2단계 교환국 부지 임대 및 신축 규모 등에 대하여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체국 해상특송 서비스는 인천-위해 간 카페리를 이용해 저렴한 요금(항공EMS 대비 40% 수준)으로 전자상거래 물품을 신속하게 배송(발송일 기준 중국 6일 이내, 한국 4일 이내)할 수 있는 특급 우편 서비스다.
해상특송 화물을 인천항 내 전용 교환국에서 점담 처리하게 되면 통관 시간 단축 등 이용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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