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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문 일룸 데스커 대표 "스타트업·디자이너 가구 '데스커' 마니아가 찾는 브랜드로 키우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1 17:07

수정 2018.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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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문 일룸 데스커 대표 "스타트업·디자이너 가구 '데스커' 마니아가 찾는 브랜드로 키우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휴대폰, 자동차, 선박이 퍼시스 책상 위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데스커는 제품, 공간,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한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들과 같이 성장하고 싶다."

강성문 일룸 데스커 대표(사진)가 21일 서울 신사동 '데스커 시그니처 스토어'에서 밝힌 데스커 브랜드에 대한 포부다. 퍼시스그룹의 스타트업·디자이너용 가구전문 브랜드 '데스커'는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개관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16년 선보인 브랜드 데스커가 공유 오피스 붐을 타고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3일 전문 매장을 여는 것도 이런 붐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그는 "국내 스타트업,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데스커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브랜드를 키우는 게 목표"라며 "그 첫 시작이자 실험적 공간인 이곳에서 더 많은 실험들을 여러 스타트업과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데스커는 첫 오프라인 공간을 위해 e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협업했다.

'데스커 시그니처 스토어'의 매장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다양한 오피스 가구가 전시된 쇼룸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상 1층에선 스타트업·디자인 업종 종사자들이 사무실을 꾸밀 때 필요할 만한 사무용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내년 게임용 책상 출시를 앞두고 지상 1층 한 켠은 PC방을 연상케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스포츠 매니지먼트 조직 GEN.G와의 협업을 통해 데스커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2층은 브랜딩 전문 스타트업 '베러먼데이(BETTER MONDAY)'와 공동으로 설계한 카페가 입점했고 3층에는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트레바리(TREVARI)'와 함께 기획한 북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데스커 관계자는 "제품과 사람, 공간을 이어줌과 동시에 데스커가 제안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소규모 오피스에 적합한 가구브랜드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사내 벤처처럼 작은 팀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데스커를 론칭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공간을 마련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데스커 시그니처 스토어를 방문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몰입을 위한 건강한 열정을 깨우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데스커는 론칭 이후 국내 주요 공유 오피스와 스타트업, 디자인 업계로부터 인정받으며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 대표적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크레아(CREA)' 등의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많은 스타트업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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