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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임대주택을 가다]롯데자산개발 '어바니엘 한강, 뛰어난 한강뷰에 학생들 위한 보안서비스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17:38

수정 2018.11.26 17:38

<1> 롯데자산개발 '어바니엘 한강
수험생·강사 등이 주 수요층..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급상승한 가운데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건축 사업 수주 대신 기업형 도심 임대주택 사업 분야로 눈을 돌리는 대형사들도 늘어난 모습이다. kt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롯데자산개발, 신영 등이 임대주택 브랜드를 출시해 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서울에 공급된 각 기업형 입대주택을 방문해 특이점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어바니엘 한강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A·B타입(층수 따라 상이)에서는 임차인들이 한강 뷰를 볼 수 있다. A와 B타입의 월 임대료는 각각 81만원, 65만원이다. 보증금은 A타입과 B타입이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이다. 사진=윤지영 기자
어바니엘 한강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A·B타입(층수 따라 상이)에서는 임차인들이 한강 뷰를 볼 수 있다. A와 B타입의 월 임대료는 각각 81만원, 65만원이다. 보증금은 A타입과 B타입이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이다. 사진=윤지영 기자

어바니엘 한강 C타입 전경. 전용면적31㎡로 거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어, 여의도나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월 임대료와 보증금은 각각 98만원, 4000만원이다.
어바니엘 한강 C타입 전경. 전용면적31㎡로 거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어, 여의도나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월 임대료와 보증금은 각각 98만원, 4000만원이다.

굳이 한강을 가지 않더라도 매일 집에서 '한강 뷰'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선보인 '어바니엘 한강'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 중 하나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 세계불꽃축제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임차인들 사이에서는 '불꽃 축제 숨은 명소'로 불렸다고 한다.

어바니엘 한강은 롯데자산개발이 도심형 주거임대사업 브랜드인 '어바니엘'을 출시한 뒤 세번째로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9호선 노량진역과 도보 6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3층~지상19층 261실로 구성돼있다.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분양률은 31%다.

어바니엘 한강은 롯데자산개발이 세번째로 선보인 임대주택이다. 주요 수요층은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하는 학생과 학원 강사, 여의도·용산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다. 주요 임차인이 학생들이다보니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강도 높은 보안 서비스가 적용됐다. 학생들에게 다소 높은 임대료로 느껴질수 있는데도, 문의가 꾸준한 이유다. 어바니엘 한강 원룸형의 경우 임대료는 60만~80만원대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원룸형 오피스텔이 대부분 전용면적13㎡으로 좁다보니 전용면적15㎡(B타입) 이상인 어바니엘 한강(원룸형 타입)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지방에서 수험생활을 하러 올라 온 여성 수험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보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 CCTV는 물론 건물 1층 로비에 보안 요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고 했다.

어바니엘 한강은 주 수요층인 수험생들을 고려해 일반 오피스텔처럼 조적벽(칸막이벽)이 아닌 골조벽을 적용하고 이중샷시를 설치해 외부 소음을 차단에도 신경썼다. 분양 관계자는 "하루에 2~3번 정해진 시간마다 보안요원이 순찰을 돌고 있다"면서 "임차인들이 그때그때 보안 요원을 만나 건의사항을 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임차인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어바니엘 한강만의 특이점이다. 북카페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돼 있고 수험생을 위해 안마의자 등이 설치된 '힐링룸(가칭)'도 추가로 준비 중이다.

어바니엘 한강은 전용면적15~34㎡, 총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보증금은 1000만~40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65만~107만원이다. 여의도나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18㎡ A타입이다. 2~19층에 위치한 A타입은 층수에 따라 한강 뷰가 다르지만, 9층 이상 부터는 '정면 한강 뷰'가 가능하다. 다만 한강 뷰 조망이 가능하다는 희소성 때문에 월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 월 81만원으로 주변 일반 오피스텔 보다 높지만 현재 임대가 모두 완료됐다. 아파트처럼 넉넉한 지하주차장 공간이 마련된 것도 어바니엘 한강의 특이점이다. 총 137곳의 주차공간 중 여성 전용주차공간만 16곳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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