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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로 넘어간 삼바 거래재개…"빠른시일내 해결되길 기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뉴스1 © News1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양종곤 기자 = 한국거래소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여부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심사하기로 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기심위는 앞으로 20거래일(12월 31일) 이내로 심사를 진행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결정한다. 기심위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입장문을 통해 "기심위 대상에 오르면서 주식매매 정지기간이 장기화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한 우량기업으로서 기심위가 상장 적격 기업으로 판단해 시장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로 의결했다. 이에 회사 및 대표이사 검찰고발과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CFO)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3년, 과징금 80억원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자기자본의 2.5% 이상 금액의 회계처리 위반 기준에 들어 당일 장종료 직후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로직스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검토해왔고 결국 이날 심사대상이라고 판단했다. 기심위는 법률·회계·학계·증권시장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며 거래소에서 1명이 당연직으로 추가된다. 전체 명단은 비공개다.

기심위는 앞으로 20거래일 내로 한 차례 회의를 연다. 삼성바이오에게 소명 기회도 준다. 거래소가 기심위가 내린 결론을 토대로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다만 상당수 증권사들은 상장 폐지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다.
실제 2009년 2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회계처리 위반으로 심사 대상에 오른 16개사 모두 상장 폐지를 면했다. 앞서 기심위에 올랐던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분식회계 혐의 규모가 5조원에 달했으나 상장 폐지되지 않았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인 제48조 제2항에 따라 기업의 계속성,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장폐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