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여객자동차운수와 전기버스 공급계약 체결
제주도, 총 80대 보급계획…시장선점 효과 클 듯
제주도, 총 80대 보급계획…시장선점 효과 클 듯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Free Island) 제주, 2030’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제주시지역에도 전기버스가 본격 투입된다.
제주도는 버스운송사업자인 극동여객자동차운수㈜(대표이사 서석주)가 최근 현대자동차㈜와 공급계약을 맺고 연내 20대의 전기버스를 들여온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시지역 7군데 사업자를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수요조사에 나선 결과, 전기버스를 들여올 사업자로 극동여객자동차운수㈜를 결정했다.
전기버스는 미세먼지와 배출가스 문제에 대응한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돼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선호하는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이다.
제주도의 경우 ‘탄소 없는 섬’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현재 도내에는 서귀포지역의 ㈜동서교통이 59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2016년 5월부터 전량 국내 제작사인 에디슨모터스㈜에서 공급됐다. 이와는 달리, 제주시지역에는 일반 버스노선에 투입된 전기버스는 단 1대도 없다.
이번에 제주시지역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모델은 현대차에서 만든 48인승(좌석 28석·입석 20석) ‘일렉시티’다. 국산 배터리를 장착된 일렉시티는 성능평가에서 1회 충전으로 319km를 달려 충전 없이 노선을 3~4회 연속 운행할 수 있다.
도입가격은 대당 4억5000만원이다. 이중 복권기금에서 1억5000만원, 환경부(전기자동차)에서 1억원, 국토교통부(저상버스, 국비·도비)에서 8200만원 등 총 3억32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자 부담액은 1억1800만원이다.
제주도는 올해 20대를 비롯해 2019년 20대, 2020년 20대, 2021년 20대 등 총 80대의 전기버스를 제주시지역에 보급키로 했다.
한편 제주시지역 전기버스 보급과 관련해 지난 8월에 열린 전기 저상버스 보급 설명회에는 환경부 보조금 지급 대상 국내외 전기버스 제작업체 8개사 중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에디슨모터스㈜·㈜우진산전·자일대우상용차㈜·㈜대양기술·중국 BYD AUTO 등 6개사가 참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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