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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빛의 파라다이스’전 14일 개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2 22:04

수정 2018.12.02 22:04

양평군립미술관 ‘빛의 파라다이스’전 14일 개막.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립미술관 ‘빛의 파라다이스’전 14일 개막.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 7주년 기념전 ‘빛의 파라다이스’를 오는 12월14일 개막돼 내년 2월17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이형옥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은 2일 “이번 전시는 미디어가 현대인 삶에 깊숙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인식을 전달하고, 문화로 행복한 살맛 나는 양평의 삶이 가능하다는 인식의 전환을 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영상미디어 설치와 움직임이 있는 작품이 전시되기 때문에 다른 행사의 개막식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양평에 대표적인 건축물인 양평군립미술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연출해 도시와 예술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이번 개막식에서 펼쳐진다.

실내 미디어아트 쇼-빛의 파라다이스도 다양하게 움직이는 전시작에 형형색색 색깔을 입혀 미래의 예술세계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전시작을 통해 각각 독자성을 띈다.
특히 첨단 예술작품 공간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융.복합 예술의 모델을 제시하는데, 40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층 공간에 마련된 미디어 학습놀이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함께 탐구하는 공간으로 눈으로만 보는 작품 감상을 넘어 관객이 직접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슬로프 공간은 영상미디어와 신화 속 인물이 서로 앙상블을 이루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과거가 현재가 되어 실제성을 이루고, 미래를 향한 현재는 이념을 넘어 다민족과 화합을 이루는 다중적 메커니즘을 열어간다.

2층 제2 공간의 전시작은 키네틱아트 즉, 움직임의 역동성을 통해 또 다른 미래의 현재를 만들어 간다.
여기에는 전자예술을 비롯해 빛과 물에 의한 작품들이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 평소 접하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안겨준다.

제3 전시공간은 전시작을 직접 체험하고 감상하며 예술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흥모 양평군 문화체육과장은 2일 “이번 전시회에는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작품과 빛의 판타지아를 열어주는 첨단 하이테크 미디어아트 설치작품이 동시에 전시되는데, 특히 조명기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기타 재료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아우라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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