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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가장 잘한 일·후회되는 일 답변은 이렇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6 18:30

수정 2018.12.06 18:30

(59) 솔직하지 못한 태도 지양해야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가장 잘한 일·후회되는 일 답변은 이렇게

공공기관 채용 과정의 일대일 면접은 구직자를 세심하게 평가하는 단계다. 요구되는 핵심역량 요소 중 공직자로서의 윤리성 및 도덕성 부분에 대한 평가는 필수다. 역량이 뛰어난 인재라도 윤리성 및 도덕성이 의심된다면 채용을 꺼려한다. 이런 까다로운 요소들을 면접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

예를 들어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과 후회스러운 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자. 구직자의 다양한 요소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이다.

가끔 "후회스러웠던 일이 전혀 없다", "특별한 사례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구직자를 보곤 한다. 이런 구직자는 어떻게 평가될까? 이는 단점과 약점을 타인에게 오픈하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이 있다고 평가될 수도 있다.
그리고 면접관은 그 순간 "과연 단 한 번도 후회스러웠던 일이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이 같은 질문에는 솔직히 이야기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대표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시간 내에 윤리성이나 도덕성을 평가하는 건 매우 어렵다. 따라서 면접관은 질문에 대한 반응과 전반적인 태도를 보고 평가한다.

불성실한 답변이나 일관성이 없는 주장, 솔직하지 못한 태도,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느낌이나 인상 등의 태도를 볼 때 면접관은 이를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따라서 논리를 만들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례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해도 무관하다. 주장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변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면접관의 압박질문에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면접의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면접은 역시 구직자의 태도(attitude)가 중요하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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