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은행이야?...GS25, ATM 이용 '10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0 11:40

수정 2018.12.10 11:40

-올해 5170만건 사용...거래액 10조 돌파
-수수료 면제 등 은행과 동일한 조건 제공
편의점 GS25 점포내 ATM을 이용한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올해만 10조를 돌파했다. 한 고객이 GS25에서 ATM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편의점 GS25 점포내 ATM을 이용한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올해만 10조를 돌파했다. 한 고객이 GS25에서 ATM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편의점 GS25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거래금액이 올 한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편의점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주요 시중은행과 손잡고 전국 1만여 점포에 설치 된 ATM을 수수료 없이(영업 시간 내) 사용가능 하도록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올해 점포내 ATM을 이용한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10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일 293억 2500만원이 전국의 GS25 1만여 개 ATM을 통해 거래된 셈이다.



같은 기간 GS25 ATM 이용 건수는 총 5170만건에 달했다. 2018년 대한민국 인구가 5163만 5256명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 모두가 GS25를 방문해 한 번씩 ATM을 이용한 수치다.

시간대별 이용 건수를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영업시간 내) 211.1%,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는 187.5%, 밤 12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206.2%로 모든 시간대 이용 고객이 증가했다.

올해 시작된 수수료 감면도 편의점 ATM기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 해 11월까지는 최대 1300원의 수수료가 청구됐지만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전국 79개 저축은행 등과 손잡고 GS25 ATM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K뱅크는 지난 8월부터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