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공장에서 많은 양의 초콜릿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근 주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11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벌뉴스 등 외신은 독일 도르트문트 인근 마을 초콜릿 공장의 저장 탱크가 부서지면서 생긴 작은 소동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0일 저녁, 1톤 가까이 되는 밀크 초콜릿이 이 마을의 거리로 흘러내렸다. 마을에 위치한 한 초콜릿 공장의 저장 탱크에 균열이 발생해 생긴 일이었다.
차가운 길바닥에 쏟아진 초콜릿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바람에 도로가 잠시 통제됐다. 전문 청소업체와 소방 인력이 동원돼 뜨거운 물과 삽으로 초콜릿을 파내야 했다.
공장 사장 마르쿠스 러키는 "일부 탱크에 문제가 있지만 곧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직전에 벌어졌다면 큰 재앙이 될 뻔 했다"고 안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윌리 웡카가 다녀간게 분명해", "초콜릿 애호가에게는 너무 슬픈 소식", "달콤한 거리가 됐군"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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