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꿈 순위를 집계한 조사에서 '유튜버'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교사는 5년 만에 1위를 운동선수에 내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7265명, 학부모 1만7821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벌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9.8%로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2위는 8.7%로 교사였다.
운동선수와 교사에 다음으로는 의사, 조리사(요리사),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 경찰, 법률전문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과·제빵사가 뒤를 이었다.
유튜버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번이 처음이다. 작년과 재작년 10위안에 있었던 과학자는 12위로 떨어졌다.
중학생 희망직업은 교사가 1위였다. 경찰, 의사, 운동선수, 조리사(요리사), 뷰티 디자이너, 군인, 공무원, 연주·작곡가, 컴퓨터공학자·소프트개발자도 이어서 순위에 올랐다.
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도 중학생과 마찬가지로 교사였다. 이어 간호사, 경찰관 뷰티 디자이너, 군인, 건축가·건축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항공기승무원, 공무원 순이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해서'(초 56.3%·중 51.8%·고 48.6%)와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 16.6%·중 19.6%·고 21.4%)가 1위와 2위로 조사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