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 워크샵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유아 TV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를 근간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교육적 지원과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다.
레고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 간 총 1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세서미 워크샵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금은 방글라데시, 시리아 등 전쟁으로 인해 놀이와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토마스 커크 크리스티안센 레고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레고재단의‘놀이를 통한 교육’을 바탕으로 전세계 모든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각국 정부 및 지도자, 인권 활동가, 자선가 등 모두가 난민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에도 더 큰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도 ‘놀이를 통한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보다 나은 미래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D. 던 세서미 워크샵 대표는 “레고재단의 지원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도 ‘놀이를 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난민 아이들 문제는 전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인도주의적 사안으로 레고재단의 큰 결정과 우리를 향한 신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며 난민 아동 구호 활동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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