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카드 '카드의정석’ 200만좌 돌파
정원재 사장, 고객중심 마인드 주효
우리카드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카드의정석'이 발급 200만좌를 돌파했다. 9월 100만좌를 돌파한 지 4개월 만이다.
우리카드 측은 13일 "일반적인 범용카드 발급 속도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우리카드 설립 이래로도 가장 빠른 속도"라며 "'카드의정석'은 기존 대표적인 범용 상품 대비 이용률 및 인당 이용금액이 약 10% 정도 우수해 신규 회원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프리미엄형, 마일리지형 카드 출시도 계획중이다.
'카드의정석' 성장세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의 철학인 '고객중심 마인드'가 주효했다.
정 사장의 '고객중심 마인드' 철학은 상품 기획서부터 서비스 구성, 디자인 등 모든 단계에 반영됐다. 그는 "연회비는 낮으면서 혜택이 높은 상품은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최고경영자(CEO)가 뒤져보고 '참견'하면 결국 나오더라"면서 "비대면 발급 카드의 경우 권유에 의해 발급하는 카드가 아닌 필요에 의해 발급 받기 때문에 발급 좌수뿐만 아니라 이용률도 높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우리카드만의 브랜딩을 갖추기 위해 브랜딩팀을 꾸렸다.
이른바 '사장님 카드'로 불리는 '카드의정석' 출시를 통해 우리카드만의 색깔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카드의정석'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카드 만족도 제고를 비롯 불만 민원도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반응이 좋아 '파는' 상품이 아닌 '팔리는' 상품으로 자리 잡아 우리카드의 위상을 높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카드는 올해 외형성장에 힘을 쏟은 만큼 내년에는 카드 효율성'에 집중해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과 빅데이터 부문을 키울 방침이다.
정 사장은 "내년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과 체질개선이 목표"라면서 "올해는 카드 발급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CRM과 빅데이터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 사장의 방침에 따라 우리카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빅데이터 2개팀에 외부 인력을 영입해 총 3개 팀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는 "생각보다 속도가 늦긴 하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뒤쳐지기에 미리 예산을 투입해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무엇보다 고객을 위한 내실다지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