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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조달청, 안 쓰는 옥상·창고에 태양광발전기 설치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50

수정 2018.12.13 17:50

화전비축기지서 준공식
부산 강서구 부산지방조달청 화전비축기지 비축창고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기.
부산 강서구 부산지방조달청 화전비축기지 비축창고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기.

부산지방조달청은 13일 부산 화전동 화전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p급 태양광발전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청사 옥상과 비축창고 등 유휴공간을 태양광발전업체 ㈜케이씨씨에 임대해 전력을 생산하는 '민간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추진됐다.

청사 옥상과 비축창고 지붕(면적 약 8101㎡)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발전량 1002㎿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 가정 278가구에게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서, 연간 CO2 감축량은 375tCO2에 이르고, 이러한 CO2 감축은 13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게 된다.

㈜케이씨씨가 설치비 등 제반비용과 사용료를 부담하며, 임대기간 만료 후에는 철거 또는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행정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수익도 확보하게 됐다.


류재일 부산조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유휴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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