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선진 10개국 함께한 세계 메이커 문화 체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4 13:04

수정 2018.12.14 13:04

컬처코리아·주니어앰배서더, 메이커 앰배서더 양성 프로젝트 4개월간 진행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가 서울디자인고 학생들과 함께 노르웨이의 과학기술과 메이커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가 서울디자인고 학생들과 함께 노르웨이의 과학기술과 메이커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컬처코리아(대표 송은하)가 주최·주관하는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니어 앰배서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메이커 기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본 프로그램에는 메이커 문화를 선도하는 선진 10여 개 개국 정부 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했다.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은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한 국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개국의 메이커 관련 IT 전문가 및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는 주한네덜란드 대사관과 메이커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메이커 캠프’가 개최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서울국제고 학생들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 과학기술혁신담당관으로부터 네덜란드의 과학 및 메이커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IT 전문가 및 예술가와 함께 코딩과 아두이노 기술을 활용하여 네덜란드의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센서 인식 풍차를 만든 후 시연하는 등 직접 메이커가 되어보기도 했다.

이처럼 ‘메이커 앰배서더 스쿨 & 페스티벌’에는 IT 혁신국가인 네덜란드를 포함하여 10여 개 국가가 참가하여,각국의 메이커 문화와 교육 현황을 공유했다. STEM 등 메이커 교육이 활성화된 미국, 메이커 스페이스의 기원이 된 C-base와 같은 해커 스페이스 공간이 발달한 독일, 철학·수학·인문학 등 탄탄한 기초 학문을 기반으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와이파이 발명국 호주, 친환경 기술이 발달한 노르웨이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국가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세계의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메이커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는 “환경오염 등 세계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가 많아졌다. 이러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처코리아와 주니어 앰배서더는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내외 40여 개 국 정부 기관과 함께 문화, 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올림픽 참여 30개국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가 서울디자인고 학생들과 함께 노르웨이의 과학기술과 메이커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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