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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 17일 토큰 상장

고팍스 이어 20일 코빗에 잇달아
‘블록체인 업계 레드햇’ 표방한 오픈소스 기반 ‘아르고’ 본격 활동
첫 디앱 ‘갓츄’ 베타버전도 출시

블로코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 17일 토큰 상장
지난 12일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갓츄'

블로코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 17일 토큰 상장
아르고 최고경영자(CEO)인 필 자마니(Phil Zamani는 레드햇-리눅스와 아르고-블로코 간 평행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은 아르고 미디엄 갈무리.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에서 사용될 암호화폐 아르고 토큰이 17일 발행과 동시에 고팍스와 코빗 등 국내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에 잇달아 상장된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세운 오픈소스 기반 비영리 법인인 아르고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아르고의 첫 디앱(dApp·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인 '갓츄'의 베타버전(시험용)도 출시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후원자) 간 쌍방향 소통 플랫폼이 가동된다.

■고팍스·코빗 등에 아르코 토큰 상장

16일 블로코·아르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 토큰은 17일 고팍스에 이어 20일 코빗에 상장된다. 또 오는 18일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도 예정돼 있다.

앞서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에게도 분배된 아르고 토큰이 유력 거래소에 잇달아 상장할 수 있는 1차 요인은 블로코의 기술력이 집결됐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현대차그룹, 삼성,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등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공공기관에 대규모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온 블로코는 아르고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 레드햇'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IBM이 340억 달러(약 38조5700억 원)에 인수한 레드햇은 20년 이상 기업용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솔루션)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즉 리눅스 같은 기업용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 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유지보수 등 해당 솔루션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비즈니스모델(BM)을 키웠다.

이와 같이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를 이용하는 업체는 대·중소기업과 공공·금융기관 등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자체 디앱 및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아르고 관계자는 "아르고는 블로코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한 단계 진보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 850만 명 개발자들이 다룰 줄 아는 SQL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엔진을 지원하는 한편 퍼블릭 체인과 프라이빗 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구조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보안과 관련해 해당 기업의 허가된 주체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형 사이드 체인을 구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 펀딩 시대

아르고 기반 '갓츄' 서비스도 지난 12일 닻을 올렸다. 아르고는 갓츄 베타버전을 구글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버전)와 애플 앱스토어(iOS 버전)에 출시했다. 그동안 특정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상형 △후원형 △대출형 △증권형 등으로 구분돼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과정의 모든 내역과 거래가 블록체인(아르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때 콘텐츠 창작자는 각자의 토큰을 발행해 후원자를 모을 수 있다.
사실상 개인화된 암호화폐공개(ICO)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모든 형태의 ICO를 전면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정식버전으로 출시될 갓츄는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