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게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장 추가 개설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대기록 달성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꼽았다.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것도 경매 출품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2014년부터는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일일 온라인 경매 서비스인 '오토벨 라이브'로 차량 매각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을 활성화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차량 소유주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기 때문에 판매 과정과 결과를 믿을 수 있다. 또한, 경매 참여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의 정밀 성능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대량으로 낙찰 받을 수 있어 원활한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매매업체들이 직접 경매장을 찾지 않아도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입찰 참여자들이 더 객관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경매장에 출품된 중고차들의 성능점검 프로세스를 모바일을 기반으로 효율화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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