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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전 세계 인구 절반이 러시아 월드컵 시청, 역대 최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2 09:24

수정 2018.12.22 09:24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FIF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7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TV나 디지털 미디어, 거리 응원 등을 통해 일부라도 시청한 사람은 35억7200만명으로 전 세계 4세 이상 인구의 51.3%이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라고 FIFA는 설명했다.

이 중 가정 내 TV로 본 시청자는 33억여명으로 4년 전 브라질 월드컵보다 2.2% 늘었다. 가장 많이 봤던 경기는 역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으로 이 경기를 1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11억2000만명에 달했다.


또 월드컵 경기를 30분 이상 본 사람은 24억9000만 명으로 4년 전 19억5000만 명보다 늘어나는 등 평균 시청 시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미 인구의 96.5%가 월드컵을 시청해 가장 열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아시아에선 인도 지역의 상대적인 무관심 속에 38.4%만이 월드컵 경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FIFA는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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