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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에 갇힌 곰의 '복수'.. 직원 팔 통째로 먹어치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6 15:35

수정 2018.12.26 15:3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우리에 갇혀 구경거리로 전락한 곰 한마리가 먹이를 주던 사람에게 잔인한 복수를 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아친스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곰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 직원이 팔을 물어뜯겨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처했다.

사건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참 무르익었을 때 벌어졌다. 술기운이 오른 피해자는 곰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을 손님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이 우리로 가서 직접 시범을 보이려던 순간, 곰은 그의 팔을 물어뜯어 그 자리에서 먹어치웠다.

피를 많이 흘린 피해자는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사건이 발생한 게스트하우스에는 지금도 두마리의 곰이 철창 속에 갇혀 있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즐거운 '구경거리'였다. 단골 손님들은 때때로 이 곰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기도 했다.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은 곰들을 야생으로 풀어주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했다.
한 지역 주민은 이 사건을 두고 "우리에 갇힌 곰의 복수"라고 표현했다.

보통, 러시아에서 사람을 공격한 곰은 사살당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담당 조사관은 "봄이 되면 이 곰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